아침 일곱 시, 엄마가 학교 가라고 깨웁니다. 좀 더 자고 싶은데... 밖은 너무 추워서 나가고 싶지 않은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혼나기 십상이죠.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볼까? 가만히 누워서 학교에 안 갈 수 있는 핑계거리들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의 평범한 아침 풍경이예요. 하지만 이건 어린이들만의 것이 아니에요. 사실은 어른들도 너무 너무 가기 싫은데도 억지로 일어나 학교에 가고, 회사에 가고 있거든요. 《나도 학교 가기 싫어!》의 주인공은 누구라도 될 수 있어요. 학교 가기 싫은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하고,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에서 처럼 하루하루 잘 참고 견뎌낸 사람들에게 선물이 찾아올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