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는 나랑 같이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았어요! 『찰리가 온 첫날 밤』은 강아지 찰리와 마음씨 착한 소년 헨리가 나누는 따뜻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한 헬린 옥슨버리와 에이미 헤스트가 뛰어난 묘사력과 표현력으로 찰리와 헨리가 나누는 따뜻한 교감의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차분하고 수식 없는 1인칭 시점의 글, 부드러운 연필선과 따뜻한 색감으로 채워진 그림들이 돋보입니다. 눈이 내리는 어느 날 밤 헨리는 길에서 주인 잃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헨리는 강아지에게 자신의 성을 따 ‘찰리 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집으로 데려 옵니다. 부모님과 함께 부엌 한 켠에 찰리의 잠자리를 마련해 준 헨리는 혼자 잠들 찰리가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결국 쉽게 잠들지 못하는 찰리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와 침대 위에서 함께 곤히 잠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