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설화를 현대적 감각과 판타지로 재해석하다! 《자귀모》와 《천년호》의 시나리오 작가 홍주리가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 『도화녀 비형랑』. 《삼국유사》에 실린 설화 ‘도화녀와 비형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지독한 사랑과 가슴 아픈 가족사를 판타지로 풀어냈다. 두 주인공인 현중과 여주. 결코 사랑해서는 안 될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마저 그들에게는 ‘만나지 않으면 안 될 운명’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한 여인의 처절한 모성애 앞에 이들의 운명은 엇갈리기 시작하는데….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치밀한 전개, 거듭되는 반전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