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유쾌한 상상놀이 「코흘리개 그림책」시리즈『열무의 하얀 깃털』은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의 상상놀이를 닮은 사랑스러운 파타지 동화이다. 깃털이 몸에 딱 맞는 날개가 된다는 설정이 고양이와 지렁이, 심지어 운동화에게까지 날개를 달아 주는 열무의 엉뚱함과 어우러지며 천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저자는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만을 사용하여 열무와 깃털 날개를 단 친구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그렸다. 특별한 기법 없이 색의 혼합과 덧칠만으로 완성한 그림은 이 책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맞물려 순수한 아름다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