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재구성되는 우주와 인류의 미래! SF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한 김진우의 소설 『애드리브』. 소설, 희곡, 에세이 등을 발표하고 음악 작곡가,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수많은 음악가들이 시도하는 애드리브를 미래의 누군가가 시간 여행을 통해 채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시작한다. 요절한 20세기 한 무명 기타리스트의 음악이 먼 미래에 극적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이 전체적인 모티브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우주와 인류의 미래를 재구성한다. 현생 인류의 초기와 먼 미래의 시공간, 그리고 실재와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인류의 어떤 지식과 감성도 음악 애드리브를 통해 하나로 융합될 수 있다는 미래상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