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꼬마 푸셀이 하루 동안 겪게 되는 아슬아슬 하고 신나는 모험담. "엄마 아빠는 잔소리가 너무 심해요!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어요!"어느 날 저녁 푸셀은 잔소리에 지쳐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 발칙한 쿠데타는 의외로 성공하게 된다. '딱'하루 동안 '잔소리 없는 날'을 허락 받은 푸셀은 자두잼을 일곱 숟가락 퍼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는 등 자유를 누리며 하루를 맞이 한다. 딱 하루 동안의 '잔소리 없는 날'의 소동이 담긴 이 동화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을 실제로 해낸 푸셀의 후련한 성공담이다. 하지만 잔소리만 없으면 잘 될 것 같았던 푸셀의 계획들이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 현실적인 상황을 담아내고, 엄마와 아빠의 자상한 배려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낸 푸셀은 잔소리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성장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