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일상 아래 펼쳐진 어두운 욕망! 일본에 ‘누마타 붐’을 일으킨 작가 누마타 마호카루의 데뷔작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주부, 회사 경영자, 승려 등 이채로운 삶을 살아온 작가가 쉰여섯의 나이에 발표한 첫 소설로, 제5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혼 후 고등학생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마흔한 살의 여자 사치코. 그녀는 전남편과 다시 합치고 싶다는 욕망을 전남편의 현재 부인 아사미가 재혼하면서 데리고 온 딸의 남자친구와 육체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아슬아슬하게 채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사치코의 주변에 불행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아들의 행방을 필사적으로 찾으면서 전남편과 그의 아내 아사미를 둘러싼 은밀하고 추악한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