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민 바다에 가다』는 단점이 부각된 무민 가족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무민 이야기이다. 무민 골짜기에서 누리는 안락한 생활에 권태를 느낀 무민 가족은 짐을 꾸려 등대가 있는 섬으로 이사한다. 불이 켜지지 않는 등대, 끊임없이 날뛰는 거친 바다뿐인 척박한 환경은 무민 가족의 새 출발에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거칠게 날뛰는 바다와 맞서는 험난한 모험 속에서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며 다시 한 번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이야기를 읽으며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와 용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진정한 가족이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