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학교 역사교실 시리즈 1권. 남극대륙을 탐험한 로버트 스콧과 원정대의 탐험 준비 과정부터 그들이 남극에서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남극점에 도달했으나 악천후 때문에 탐험대원과 4명과 함께 최후를 맞은 안타까운 사연, 그 과정에서 다른 동료를 위해 스스로 폭풍 속으로 걸어간 오츠 대원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마지막까지 일기와 편지를 남긴 이야기들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대원들이 생활하는 모습 및 유빙에 갇힌 배 등 생생한 사진 자료가 그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 주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이 이야기의 감동을 더해 준다. 책 끝에는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당시 우리나라에서는’이라는 꼭지를 두어 같은 시기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역사를 바꾼 탐험가의 여행 이야기가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과 자연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또 그들이 탐험에서 만난 자연과 그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과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졌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