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인문학문고 생각하는사람 시리즈 8권. 라틴아메리카는 저항을 통해 자신의 역사를 발견했고, 현대미술과 아르떼 뽀뿔라르와의 결합을 통해 식민지 지배 동안 미루어졌던 라틴아메리카만의 독자적인 문화와 예술을 재창조하였다. 이 책은 아르떼 뽀뿔라르, 멕시코 벽화운동을 다루고, 원시와 현대의 화학적 융합인 라틴현대미술을 조명해 본다. 멕시코 벽화운동을 비롯한 라틴현대미술의 확립은 시대의 요구를 담은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민족과 역사를 찾게 된 것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르떼 뽀뿔라르가 있다. 라틴아메리카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았을 때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메스티소와 유럽의 초현실주의 작품보다 더욱 현대적인 고대의 유물, 그리고 아르떼 뽀뿔라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