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는 나라 없는 설움에 잠긴 고국의 동포들을 위해 애국가 작곡을 서둘렀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밤늦도록 틈틈이 모아 둔 74개 나라의 국가를 하나하나 그 운율과 형식을 비교하며 골똘히 연구하였습니다. '우리 민족만의 얼과 혼이 느껴질 수 있는 독특한 가락이어야 해.'안익태는 오선지 앞에 앉아 수도 없이 악보를 쓰고 또 고쳐 썼습니다. 몇 년 동안 애쓴 끝에 1935년, 마침내 우리 정서에 꼭 맞는 애국가를 작곡하였습니다. 책 속에서 안익태 선생님께서 애국가를 만든 이유와 또 힘겨운 과정을 엿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