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 서면 하늘과 바다와 땅의 지혜가 나를 채운다! 행복한 비움 여행 『제주 올레』. 제주도의 속살을 그대로 간직한 올레를 글과 사진으로 고스란히 담은 여행 에세이다. 사진작가이자 평론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가 초여름에서 늦가을까지 온몸으로 보고 느끼며 걸은 제주 올레 열두 길과, 1코스부터 7코스의 알파코스까지 14코스를 자신의 또 다른 눈인 카메라 속에 담았다. 글과 사진에 담긴 올레길에는 마음을 비운 채 묵묵히 주어진 길을 걷는 사람과 그를 다시 채우는 산과 하늘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