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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애틋한 연민을 바탕으로 소외된 자들의 생명력 넘치는 세계를 시로 그려온 문성해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이 시집에서 연민은 단연 돋보이는 주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으나 막상 한걸음 다가서기 힘든 사람들의 일상은 이 시집 이곳저곳에서 우리의 시선을 끈다. 시인은 너무 연약해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일순간 강한 생명력을 가진 것으로 바꿔놓으며 여성적 시각으로 반(反)생명적 문명의 시대에 인간의 본원적 심성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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