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데렐라의 마차를 끌던 쉬궁쥐였어요!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야기의 장인, 필립 풀먼이 펼쳐내는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 『나는 쉬궁쥐였어요!』. 이 책은 동화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의 마차를 끌던 쉬궁쥐를 현대의 대중문화와 조화시키며 재탄생 시킨 동화입니다. 이 엉뚱한 상상은, 아이들에게 고정된 사실에서 그 이면을 생각하게 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또한 '다른 면'이라는 설정이 흥미를 유발시킵니다. 밥과 조앤의 현관문을 한 아이가 두드립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합니다. "난 쉬궁쥐였어요!"자신의 이름도, 숟가락질도 할 줄 모르는 이 아이에게 밥과 조앤은 '로저'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리곤 아이의 집을 찾아주려 시청에 알아보고, 경찰서에 알아보았지만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어느 날, 왕립 철학자가 로저를 연구하고 싶다며 데려가고, 여러 사람에게 돌던 로저는 시궁창 하수구로 들어가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