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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대로의 고려사를 바탕으로 한 천추태후의 삶! 천추태후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여설하의 역사소설『천추태후』제1권. 역사적 사료에 기초하여 진실에 가까운 사실 그대로의 고려사를 보여주고자 했다. 고려 왕조의 인친혼 관계, 신라계와 황주계의 암투, 유교와 불교의 충돌, 주변 국가들 사이에서의 생존경쟁 등 치열한 시대를 살아가야 했던 여인 천추태후와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태조의 아들 대종의 딸인 천추태후 황보설은 5대 경종의 부인이자 6대 성종의 누이동생이었으며, 7대 목종의 어머니이자 8대 현종의 이모였다. 13살 때, 원자를 얻지 못한 사촌오빠 경종에게 동생과 함께 시집을 가 헌애왕후가 된 천추태후. 아들 송을 낳은 기쁨도 잠시, 경종이 일찍 죽자 친오빠 성종이 즉위하게 되면서 궁궐 밖으로 물러난다. 이후 17년 동안 고향에 쓸쓸히 머물던 그녀는 성종이 죽고 아들 목종이 보위에 오르자 궁궐로 돌아와 천추궁을 짓고 섭정을 한다. 하지만 끈질긴 인연으로 얽혀온 김치양과 통정하여 아들을 낳게 되고, 그녀의 인생과 고려 왕조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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