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곁에 있어서 소중한 줄 몰랐던 아빠 아빠를 딱 하루만 보고싶어요 『아빠를 딱 하루만』은 김미혜 시인의 첫 동시집으로, 몇 년 전 남편과 사별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동시집입니다. 이 동시집은 갑작스럽게 아빠의 죽음을 맞은 아이가 슬픔을 딛고 씩씩하고 의젓하게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곁에 있는 아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은 아빠를 잃은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아빠를 잃어 슬프지만 슬픔을 이겨내고자 슬픔을 표현하지 않는 아이의 담담한 시선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린이책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정서인 '슬픔'을 정제된 언어로 드러내 보여주는 이 동시집은 소중한 가족, 친구와 헤어진 어린이들에게 작은 위안과 용기를 주는 동시에,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사는 이들의 존재감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