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내가 어른이 된다면"으로 시작하는, 구스타브가 꾸는 꿈을 이야기한다. 빨리 갈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고 싶고, 수염을 예쁘게 깎아주고 다듬어주는 면도기도 만들고 싶고, 아이들만 걸어다닐 수 있는 작은 길도 만들고 싶고, 하늘이든 땅 속이든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는 기계도 발명하고 싶다. 어른이 되는 상상을 펼치는 사이 구스타브는 그만 지각을 하고 만다. 그리고 말한다. "내가 어린이 되면, 그러면 말이야, 조금만 더 빨리 다니는 게 좋겠어."책은 또래 아이가 품고 있는 어른에 대한 환상을 담았다. 펜으로 그린 그림이 복잡한 듯 독특한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