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해 쓴 신작 과학소설 모음집 미래를 열어갈 10대에 바치는 창작 과학소설선. 느닷없이 성적이 오르는 친구들, 아무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 노벨상을 탄 최초의 한국인 과학자 등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8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인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에서는 전교생의 90%가 전국 10%에 드는 고딩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고등학생 현우는 어느 날, 갑자기 주위 친구들의 성적이 쑥쑥 올라가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그들의 비밀은 모 대학 연구소의 브레인 클리닉을 다닌다는 것이다. 그곳은 바로 NH-856 은하계의 행성에서 온 어으에게 뇌를 점령당했기 때문인데…. 이밖에 김보영의 〈마지막 늑대〉는 용족의 애완동물로 전락한 인류의 미래를 그려내며, 듀나의 〈가말록의 탈출〉에서는 공만 보면 집착하는 외계동물 '라두'의 비극적 운명을 이야기한다. 이지문의 〈개인적 동기〉에서는 한국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