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전문기자가 되기를 희망했던 일간지 기자가 마음 가는 대로 손닿는 대로 읽고 쓴 '별난 책읽기'책. 해마다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사라진다. 책은 세상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아니, 오늘날의 온갖 세상사가 담겼을 뿐만 아니라 태고 이래 인류의 모든 지적 활동이 집약되어 있다. 그러니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아무리 기를 쓰고 읽어도 한 사람이 평생 1만 권 이상은 읽기 힘든 마당이니 책읽기에 관해서는 “내가 전문가”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이 책의 지은이는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