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다양한 표정을 전해주는『표정있는역사』시리즈. 당대인의 삶의 모습 그 자체, 그 시대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역사를 지향한다. 왕의 표정에서 노비의 표정까지 이 땅에 존재했던 모든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 에서는 세계를 제패한 몽골제국의 딸들이 완성한 고려 말 파란의 역사가 펼쳐진다. 이 책은 충렬왕부터 공민왕까지, 100여 년간 고려의 왕과 혼인한 몽골여인들을 살펴본다. 황실을 배경으로 왕을 뛰어넘는 권력을 행사하거나, 왕위에 오른 아들을 대신해 나라를 지배했던 몽골여인들의 인생을 통해 세계제국 원과 고려의 역학관계, 그 당시 격동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그녀들을 통해 원과 고려의 관계를 드러내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새로운 얼굴의 역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