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문화의 원천이 된 고전 〈일리아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제9권. 그리스 신화의 원천이자 문학의 원형으로 평가받는 고전 〈일리아스〉를 편역한 책이다.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이라는 신화적 소재를 주제로 하여 인간의 근원적 의식을 통찰한 서사시로, 그리스 인들의 정신과 삶에 큰 영향을 끼치며 그리스 문화의 원천이 되었다. 〈일리아스〉란 '일리움의 노래'라는 뜻으로, 일리움은 트로이의 옛 지명을 말한다. 호메로스는 치밀한 구성력과 섬세한 묘사를 통해 신화의 세계와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신화적인 영웅들과 올림포스의 신들은 3천 년이 지나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드러내며, 사건을 한결 생동감 있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일리아스〉의 내용을 중요한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축약하였다. 권별로 중간제목을 붙이고, 서사시적 서술은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산문 형식으로 풀어 썼다. 하지만 원전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부분들은 그대로 실었으며, 원전에 근접하게 정리하였다. 또한 〈일리아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풍부한 자료들을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