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구인회의 작품에 숨겨진 숨은그림찾기!한민족의 가장 뼈아픈 역사 일제강점기, 그 혼란기를 도도한 발걸음으로 풍미한 천재 시인 이상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2년간의 잠적 후 갑자기 건축가에서 미치광이 시인으로 변신한 그의 베일에 가려진 행적에 의문을 제시하는 장용민 장편소설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제1권 "직선은 원을 살해하였는가"편. 천재시인 이상이 죽은 지 70년이 지난 현재, 은표와 지우는 이상의 시 에 엄청난 음모가 감춰져 있다는 내용의 소설을 인터넷에 연재한다. 흥미로운 역사 음모론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의 내용이 그대로 현실에 재현되며 관련 인물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이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일제의 사라진 보물 '오다니 컬렉션'을 둘러싼 일본의 거대한 음모와 베일에 싸인 이상의 행적. 은표와 지우는 이상과 구인회 멤버들의 시를 해석해 나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데….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작가는 이상의 대표적인 난해시 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그 비밀을 풀어내는 것만이 지난 역사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민족의 위대한 내일을 여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이상의 시 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에 정지용과 김기림 등 구인회 멤버들의 시를 암호를 해독하는 중요한 열쇠로 등장시켜 소설 속 인물과 독자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도록 했다. ☞이번 개정판은 계속되는 작가의 치열한 자료조사와 상상력의 결과를 고스란히 담아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전작에 비해 보다 치밀해진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인물 설정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