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박대곤 씨가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겪었던 일과 느낌 등을 진솔하게 풀어 쓴 책이다. 동물의 병을 고치는 수의사로 살아온 십여 년의 세월 동안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이 책은 동물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에 대한 기록이다. 한마디로 병원 일기인데 그 일기가 참 재미있다. '수 동물병원'을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 동물들의 사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야기 속에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가 가득하다. 개가 왜 똥을 먹는지, 똥을 먹는 개를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지, 예방접종은 언제 며칠 간격으로 해야 하는지, 동물들이 주로 걸리는 피부병은 무엇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개와 고양이의 임신 기간과 임신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 동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