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에드가 수상작 미술품을 훔치는 도둑들과 그들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1994년 2월의 아침, 깜깜한 새벽의 짙은 어둠 속으로 두 그림자가 오슬로 국립 미술관 안으로 들어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인 뭉크의 작품 '절규'를 손쉽게 꺼내 들고는 그곳을 유유히 빠져나간다. 걸린 시간은 단 50초! 그림이 있던 자리에는 '소홀한 감시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적힌 메모만 달랑 남겨져 있다. 이 날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의 개막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홀연히 사라져버린 에드바르드 뭉크의 '절규'. 사라진 이 명화를 찾기 위한 런던 경찰청 예술반 형사, 찰리 힐의 집념과 노력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