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배우는 작은 책'시리즈는 모두 열다섯 권으로 이루어졌으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질문에 '쉽게'대답해 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딱딱하다고 느끼기 쉬운 과학이지만, 실험만큼은 공부라기보다 어떤 아이도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재미있는 놀이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도구를 사용하여 집에서도 해 볼 수 있는 과학 실험들을 소개한다. 건포도를 물에 담궈 통통해지는 것을 보고 삼투압의 원리를 알아내게 한다든지, 유리컵에 얼음물을 담아 컵의 표면에 맺히는 물방울을 보면서 이슬이 생기는 원리를 일깨워 주는 것과 같이 실제 생활에서 부딪히는 과학현상들이 그 주제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실험해 보고,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며, 놀이처럼 배우는 과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의 질문이 담긴 편지글을 받아 선생님과 함께 해보는 다양한 실험방식들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였고, 자세한 그림은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준다. 뒷장에 별지로 넣어준 탱그람 놀이 자료는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