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러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판타지 스릴러, 의 후속작이 출간됐다. 마법사와 변신술사 등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다른 존재'들이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 물고 물리는 대결을 계속하는 내용의 와 는, 러시아에서만 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 작품 모두 영화화되기도 했다. 전편 가 빛과 어둠의 세력이 힘의 균형을 깰 새로운 마법사를 놓고 벌인 사투를 그렸다면, 는 깨진 힘의 균형을 되찾기 위한 어둠의 세력 '주간 경비대'보스 자불론의 음모와 이를 간파하려는 빛의 세력 '야간 경비대'보스 헤세르의 두뇌 싸움을 다룬다. 에서 실수로 주간 경비대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마녀 알리사는 자불론의 냉대를 받고 의기소침해진다. 그러던 중 자불론의 명령으로 야간 경비대와 벌인 일전에서 큰 공을 세운다. 이 일로 자불론의 사랑을 다시 받게 되지만, 알리사는 너무 많은 힘을 소모한 나머지 마력의 힘을 재충전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자불론의 명령으로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떠난 알리사는 그곳에서 한 남성을 만나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알리사가 지난 싸움에서 상처를 입혀 힘을 재충전하러 온 빛의 기사임이 밝혀진다.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고, 이내 결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