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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묘약
문학
도서 악마의 묘약
  • ㆍ저자사항 E. T. A. 호프만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황금가지, 2003
  • ㆍ형태사항 239p.; 23cm
  • ㆍ총서사항 환상문학전집; 1
  • ㆍ일반노트 Hoffmann, Ernst Theodor Amadeus
  • ㆍISBN 8982735658
  • ㆍ주제어/키워드 악마 묘약 환상문학전집 CLIXIERE CEUFELS
  • ㆍ소장기관 합덕도서관
  • ㆍQR코드 QR코드: 악마의 묘약

소장정보

소장중인 도서 정보를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안내하는 표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20586 [합덕]일반자료실
853-호418ㅇ박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환상문학을 읽는 이유? 인간 욕망의 내밀한 구석을 건드려주는 작가의 예민한 더듬이에 기인한 바 크다. 호프만 등 그동안 문학의 주변부에서 유령처럼 맴돌던 19, 20세기 환상소설 대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고딕소설의 효시, '포'의 유일한 장편소설, 페미니즘문학의 대가가 쓴 공상소설 등, 낭만적이면서도 축축한 환상문학 7편을 만나보자.이 책 은 독일 낭만주의 시대가 낳은 천재 작가 호프만의 장편 소설로, 영국의 고딕 소설에서 발전된 독일의 괴기소설의 전통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면서도 18세기 괴기소설의 다양한 모티프들과 함께 정신병리학적 현상, 그리고 기독교적 요소가 소설 전체에 짙게 깔려 있는 소설이다. 금지된 약물인 '악마의 묘약'을 마시고 세속적 욕망에 영혼을 빼앗긴 수도사 메다르두스. 수도원을 탈출한 그는 우연히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은 빅토린 백작을 만나 그를 살해하게 된다. 그 후 백작 행세를 하고 돌아다니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그는 자신의 내부에 숨어 자신을 악의 구렁텅이로 이끄는 광기의 정체에 눈을 뜨는 한편, 죽은 줄 알았던 빅토린이 도플갱어의 모습을 다시 나타나자 극심한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 얼마 후, 우연히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숨겨진 비밀스런 화가의 기록을 통해, 자신이 살인, 간통, 치욕, 근친상간으로 얼룩진 가문의 후손이란 걸 안 그는 자신 안에 숨은 악의 근원을 들여다 보며 전율한다. 이 작품은 괴기소설의 재미와 아울러 죄와 숙명, 정욕과 경건, 광기와 정체성, 자아인식과 세계인식, 예술과 현실같은 신학적, 철학적, 미학적 문제들을 결합시켜 단순한 괴기소설에서 벗어나 독일의 장르사에서 보기 드문 문학적 가치를 지닌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오늘날 환상 소설은 그동안 주류 문화에 가려지고 침묵당해 온 것들을 다시 드러내 보여주고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아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것은 기존의 통념과 사회 질서를 초월하는 또 다른 세계와 또 다른 리얼리티를 탐색하고 제시해 준다. ― 환상문학전집을 기획하며 , 서울대 영문과 김성곤 교수 은 과 더불어 문학, 아니 삶의 중요한 두 가지 구성 요소이다. 인간은 눈을 들어 경이로운 세계를 바라보고, 미지의 것을 상상하고 꿈꾸며 살아왔으며,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그 현실을 넘어서려는 초월 의지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 언뜻 보면 은 백일몽처럼 헛된 것이지만 실제로는 비루한 현재와는 또 다른 현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리고 작가들은 유난히 예민한 환상의 더듬이를 가지고 또 다른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근대 이후 한국 문학은 오랫동안 환상이 결핍된 상태의 문학을 제일로 여겨왔다. 이성 중심의 계몽주의적 문학이 한국 문학의 주류를 이루어왔으며, 그것은 문학을 과도하게 현실에 얽매어 버렸다. 특히 1980년대에는 문학이 현실에 기울어지면서 미적 자율성을 잃어버린 채 표류했다. 1990년대 문학은 내적 성찰에 몰두하면서 미적 자율성을 회복하고, 그에 따라 마음의 움직임이 기록하는 또 다른 현실을 상당히 회복했다. 그러나 아직 한국 문학은 그다지 비루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상상력을 종횡무진으로 사용하는, 자유롭고 활달한 이야기의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주)황금가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현실 바깥의 또 다른 현실을 다루는 문학 행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드래곤라자와 반지의 제왕 등의 판타지 소설과 셜록 홈즈 전집, 아르센 뤼팽 전집,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등의 추리 소설 들을 통해 황금가지는 문학 독자들에게 새로운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이번에 새로 펴내는 은 인간의 상상력이 닿을 수 있는 가장 깊숙한 곳에서 나온 여러 작품들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다룬 호프만의 악마의 묘약, 고딕 소설의 효시인 호레이스 월폴의 오트란토 성, 항해 중 난파되어 동료의 살을 뜯어 먹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을 다룬 애드거 앨런 포의 아서 고든 핌의 모험, 21세기 중반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나의 인체 생산 기계로 전락한 여성의 참혹함을 다룬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멸망에 처한 세계에 절망한 한 소녀의 어둠 가득한 내면을 다룬 도리스 레싱의 생존자의 회고록 등을 비롯하여, 서양 판타지의 세계에 동양적 현실을 접합시켜 새로운 스타일의 판타지 소설을 써낸 레이먼드 파이스트의 마법사와 제국의 딸이 1차분으로 나왔다. 이후 황금가지에서는 셰익스피어, 발자크, 호손,멜빌 등 본격 문학의 거장들이 쓴 환상적인 작품들을 포함하여 환상, 공포, 판타지, SF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면서 환상 문학의 걸작들을 펴낼 예정이다.이 전집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문학 작품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문학을 단순히 현실의 반영으로 보거나 지식의 형태로 보지 않고, 상상력과 욕망의 결합으로 봄으로써 기존의 편협한 문학 이해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작품을 선정할 것이다. 한국에서 나온 기존의 문학 전집과는 전혀 다른 목록을 갖게 될 것이다. 셰익스피어, 발자크, 멜빌, 보르헤스 등 기존의 문학 전집을 통해 익숙하게 알려진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호프만, 루이스, 베르나노스 등 유독 한국에서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품들을 대거 소개할 것이다. 둘째, 은 그동안 문학의 주변부에서 소외받아 온 19, 20세기의 환상 소설, 고딕 소설, 공포 소설들뿐만 아니라 현대의 판타지, SF 문학 작품들까지 아우를 것이다. 이 전집을 통해 독자들은 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며, 동시에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세계의 걸작들을 읽는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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