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 사람과 문화 이야기! 조선을 만난 세상 사람들의 시선과 기록을 담은『세상 사람의 조선여행』. 조선초기부터 근대까지 조선을 다녀간 외국인들의 탐방기를 담은 책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여행기록을 철저한 사료 검토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외교와 문화 전파의 통로였던 중국의 칙사와 일본 통신사, 풍랑으로 인한 표류로 조선 땅을 밟게 된 하멜 일행, 천주학이 금지된 조선에 죽을 각오로 몰래 들어온 프랑스 선교사 등 저마다의 이유를 품고 서로 다른 깊이로 조선 사람과 문화를 만났던 외국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그린 조선 지도와 구한말부터 식민지 시기까지 발행된 여행 기념 사진엽서를 수록하여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자신과 다른 문화권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그 사회의 속살을 만난 이방인들의 다층적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