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것도 훌륭한 공부다! 초등학교 3ㆍ4학년 아이들을 위한 읽기책을 모은 「재미난 책이 좋아」 제11권 『노는 게 공부야』. 1973년 어린이 잡지 '소년'에 동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이후, 아이들을 위한 창작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장편동화다. 왕성한 호기심을 지닌 엉뚱 발랄 놀기 대장 '종백이'를 만난다. 개미 떼가 기어가는 것 같다고 책이라면 질색하던 종백이에게 생긴 놀라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종백이는 언제나 놀고 싶어하는 병에 걸렸다. 고양이를 쫓다가, 참새를 구하다가 양발에 깁스까지 한 적도 있다. 짝을 바꾸는 날이었다. 책만 읽는 병에 걸린 모범생 기범이가 종백이와 짝이 되겠다고 나섰다. 고양이 덕분이었다. 종백이는 기범이 덕분에 즐겁게 공부하는 법을 깨쳐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