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인간 본성의 변화에 대한 김남준 목사의 심도 깊은 성경적 연구와 신학적 분석, 철학적 탐구를 담고 있다. 제목이면서 주제인 '자기 깨어짐'이란 죄에 대한 사랑과 거기에 기반을 둔 자기의에 대한 신뢰가 파괴되는 것으로 곧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본성의 파괴를 의미한다. 회개가 죄에 대하여 죽어 가고 의에 대하여 살아나는 과정이라면, 자기 깨어짐은 죄에 대한 죽음의 실행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깨어짐의 결과는 하나님을 향한 지순한 사랑의 회복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동기가 되어 그분을 섬겨야할 것이다. 그때 그가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그 일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이며 기뻐하실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죄를 죽이고 신령한 은혜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며 죄악된 이 세상과 분투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