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과연 바빌론은 어떤 나라였을까? 사람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오늘날의 30층 높이에 달했던 바벨탑은 그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든 가공의 건축물이었을까? 아니면 실제로 존재했던 건축물이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총성이 멈추지 않은 이라크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가운데 촬영은 계속되었다. 바빌론으로 들어가는 길은 난관이 연속이었으나 이라크 문화재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라크 전쟁 후 세계 방송사 중 최초로 들어가 자세히 촬영할 수 있었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겨우 100여 년에 불과한 바빌론은 아직도 유적의 70%가 땅에 묻혀있어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현재 복원된 유적과 유적 곳곳에 남아있는 단서들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가며 영상 하나하나를 만들어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