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해도 좋을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도 인문학은 계속 쓸모가 있을까? 원로 역사학자이자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의 시민 사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온 정현백 교수가 인문학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학의 사유화, 상업화 등 오늘의 우리 대학이 처한 여러 위기들을 냉철하게 짚으면서도, 대학의 인문학 공부가 시민을 성장시키고,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음을 힘주어 말한다. 미국에서 만난 버스 터미널 풍경, 독일에서 땔감을 구하러 갔던 일 등 흥미로운 개인적 경험들도 곁들여져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우리 시대, 인문학의 쓸모>는 '나의 대학 사용법'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나의 대학, 우리의 미래>(이범 지음), <불안 위에서 서핑하기>(하지현 지음)에 이어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에서는 대학 고민, 취업 고민에 밤잠 설치는 청춘들을 위해 다양한 학자와 전문가가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전략과 대안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