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을 비롯해 다양한 강연 활동을 펼치며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로 손꼽히는 곽윤정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모들을 상담한 결과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건 자녀가 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태생적 특징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딸보다는 아들과의 소통을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많았는데, 이 역시 여성인 엄마가 남성인 아들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생기는 갈등이었다. 곽 교수는 이 점에 착안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뇌 발달 연구를 자녀교육에 접목시켜 『아들의 뇌』라는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은 여성으로 살아온 엄마들이 결코 상상하지 못했던 아들의 본능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아들이 왜 엄마 말을 듣고도 무시하는지, 왜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지, 왜 또래 여자 아이들에 비해 뒤처지는지 등 대한민국 모든 엄마가 갖고 있었던 물음과 고민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아들의 사고와 행동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아들을 단순히 훈육 대상이 아닌 온전한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진정한 소통으로 향하게 하는 충실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