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림책 학교 19권. 반려동물로 ‘공룡’이랑 살면 어떨까를 상상해 보는 어린 소녀의 재치 넘치는 이야기가 생생한 그림과 잘 어우러진 잠자리 베드타임 스토리다. 아이의 마음처럼 장난기 가득한 그림과 더불어 아이의 풍부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친, 멋지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가 자꾸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그림책이다. 어린 소녀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고양이도 키우지만, 집보다 크고 아주 힘센 동물과 살고 싶어 한다. 단단하고 우람한 몸집에, 길다란 꼬리가 달린 동물, 바로 공룡이다. 공룡이랑 살면, 공룡이랑 산책도 하고, 공룡을 타고 학교에도 갈 것이다. 공룡이 먹을 음식도 한 무더기씩 쌓아 놓고, 연못을 파서 공룡이 마실 물도 한가득 채워 놓을 것이다. 공룡이 언제든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게 ‘공룡 전용 출입구’도 만들고, 공룡이 싼 어마어마한 양의 ‘똥’도 치워야한다. 날이 저물고, 온종일 바쁘게 공룡과의 일상을 상상하던 아이는 조그만 공룡 장난감을 안고 잠자리에 든다. 아이가 잠이 들자, 낮 동안 아이가 상상했던 공룡이 뜰에 서서 창문 안으로 머리를 쑥 들이민다. 꿈이 이루어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