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엠네스티 한국, 독일, 프랑스 지부에서 공식 추천한 인권 그림책! 『로자 파크스의 버스』는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촉발점이 된 로자 파크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1955년 12월 어느 날 저녁, 미국의 앨리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로사 파크스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당시 ‘짐 크로우’라고 불리는 흑인 차별법에 따라 미국에 사는 흑인들은 거의 모든 면에서 차별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 남부의 거의 모든 주에서는 공공건물부터 화장실, 음식점, 병원, 도서관, 심지어 교회에 이르기까지 흑인은 백인과 다른 출입구를 사용해야 하거나 들어갈 수조차 없었지요. 버스에서도 흑인과 백인의 자리는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붐비는 버스 안에서 로사 파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체포되지요. 이때부터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이 시작되었고, 유명한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이 운동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