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알리스의 여정! 독일 문학계의 신성 유디트 헤르만의 감성소설 『알리스』. 주인공 알리스가 소중했던 사람들의 죽음을 겪고 그 상실감을 회복해가는 심리적 여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독립된 단편으로도 완결성을 보이지만 하나의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으며, 각 이야기마다 한 남자가 세상을 떠난다. 겉으로는 무심한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감수성이 예민한 알리스. 시간이 흘러가면서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둘 그녀의 곁을 떠난다. 옛 연인 미햐, 특별한 우정을 나눈 콘라트와 리하르트, 현재의 연인 라이몬트, 알리스가 태어나기도 전에 떠난 말테 삼촌 등 알리스는 저마다 의미 있는 다섯 남자를 나름의 방식으로 추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