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빠가 되면 정말 뭐든지 다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은 주인공 민이와 아빠의 역할 놀이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그림책이다. 무엇이든 척척 잘해 보이는 아빠와 만날 놀 것만 같은 민이는 서로 역할을 바꾸어 보기로 한다. 민이는 아빠 대신 회사에 출근하고, 아빠 방도 차지한다. 하지만 민이가 걱정인 아빠는 온종일 민이를 몰래 따라다닌다. 며칠 동안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생활하면서 아이는 아빠의 마음을, 아빠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이 책은 부모와 자녀 간의 무한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랑스러운 부녀를 표현한 파스텔 빛의 감성적이고 디테일한 일러스트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