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전하는 피나 카살데레이 장편동화 『조금 느려도 괜찮아!』. 친구들보다 조금 느린 에스트레야와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이들을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인도한다. 친구들보다 한 살이 많지만 세상에 물들지 않은 천사 같은 아이 에스트레야를 통해 서로 다름을 극복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같은 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록 조금 느리지만 착하고, 솔직하고, 재미있는 에스트레야의 장점을 발견하고, 보호해주는 같은 반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편견과 차별은 넘어 올바른 가치관을 깨닫게 한다. 특히 남들과 조금 다른 친구를 정신지체아라고 표현한 기사에 발끈하여 친구를 감싸는 아이들의 따뜻한 모습이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