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문단의 마지막 세대라고 할 수 있는 개화기에 활동한 두 여류시인, 송설당 최씨와 소파 오효원의 시선집. 두 사람은 경상도에서 태어나 한시를 짓고, 교육활동을 했으며, 조상의 한을 풀거나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해내는 일을 자원하고 나선 효녀였다는 공통점이 있으면서, 한 세대라는 시간의 차이만큼 다른 시세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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