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아동문학상 수상작! 꼬마 에버하르트의 눈과 귀에 포착된 어른들의 위선과 허위의 세계.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정신적으로나 지적으로 상당히 조숙한 에버하르트가 세 살 때부터 여섯 살이 될 때까지 경험한 일들을 기록한 책으로, 자신의 눈과 귀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목소리는 꾀꼬리 같고 외모도 영락없이 어린아이지만, 에버하르트의 관찰력은 어른이라 해도 감히 흉내낼 수 없을 만큼 예리하고도 비판적이다. 에버하르트는 두 살짜리 어린아이인 척 하지만, 라디오와 텔레비전, 그리고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세상의 모든 것을 알아간다. 〈font color="ff69b4"〉▶ 〈/font〉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두 살 때 이미 관계문장을 구사하고, 기저귀를 졸업했으며, 아이들이 모래를 뿌리고 노는 것을 멍청한 행동이라고 말하는 아이, 에버하르트. 꼬마에게는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일기예보는 왜 맞지 않을까?''왜 발가벗고 다니면 안 돼?''점잖지 못한 농담이란 뭐지?''무엇이 저급한 것이고 왜 그런거야?''마초가 뭐지?'등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가득하다. 작가는 친근함을 주는 꼬마 에버하르트 이야기를 특유의 위트와 유머,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