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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맹이 벌여 온 범죄의 역사, 누구를 위한 월드컵인가? 국제축구연맹의 부패의 실상 『피파 마피아』. 20년째 피파의 부패상을 취재해 온 탐사전문기자 토마스 키스트너가 이 책을 통해 국제스포츠계에서 자행되는 추악한 범죄의 실상을 들려준다. 모든 것을 지배하며 단 한명의 보스가 군림해 투명성과는 담을 쌓은 난장판이 되어버린 국제축구연맹은 흡사 마피아의 모습과 닮아있다. 수조 원을 주무르며 각국 총리와 대통령, 기업 스폰서들을 지배하는 피파 현 회장 제프 브라터에 대한 고발과 피파를 만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물들도 거론하며 각국 스포츠계의 실상이 어떠한지 저자의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 책에는 피파라는 거대 조직이 오늘날 세계를 상대로 어떻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는지 모두 파헤쳐져 있다. 최근 2022 카타르월드컵 선정과정에서 50억원에 달하는 뇌물이 오갔다는 대형 스캔들은 이권만의 최고 가치인 비즈니스 세계가 자리잡고 있었다.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등을 둘러싼 숱한 의혹과 궁금증을 밝힌다. 더불어 ‘아이다스’의 창업주의 아들인 호르스트 다슬러가 돈의 게임으로 바꿔놓은 스포츠 비즈니스와 월드컵을 향한 스폰서들이 벌이는 만성적인 부패까지 피파를 추악하게 만든 원인들과 현재 모습을 살펴본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