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100퍼센트 확실히 진짜로 정말로 토끼가 없다니까! 평화로운 토끼 마을에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늑대의 무시무시한 이빨을 본 토끼는 당근 뿔과 종이컵 말굽을 붙이고 자신을 유니콘이라고 속입니다. 다른 토끼가 나타나자, 이번에는 전등갓을 씌우고는 토끼가 아닌 전기스탠드라고 이야기하지요. 그 후로도 토끼를 강아지, 베개라고 속여요. 누가 봐도 토끼였지만요. 그런데 하필 오늘이 토끼 마을 축제날이라 토끼들이 행진하는 모습을 늑대에게 들키고 말았어요! 토끼는 계속해서 늑대를 속이고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토끼는 없다고!》는 무시무시한 늑대로부터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토끼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책입니다. 누가 봐도 알아챌 수 있는 엉터리 변장을 한 토끼를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킥킥 웃음을 터트릴 것입니다. 결말에는 겉모습만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해 알려 줍니다. ■ 줄거리 소개 무지무지하게 많은 토끼들이 사는 평화로운 토끼 마을에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늑대의 무시무시한 이빨을 보고 겁에 질린 토끼는 급하게 당근 뿔과 종이컵 말굽을 붙이고는 자신은 토끼가 아니라 유니콘이며, 여기는 유니콘 마을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토끼가 앞에 나타나자, 이번에는 전등갓을 씌우고는 전기스탠드라고 속이지요. 계속해서 나타나는 토끼들을 강아지나 베개라고 둘러대거나 헛것을 본 것이라고 설득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늑대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네요. 늑대는 왜 우는 걸까요? 토끼는 계속해서 늑대를 속이고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