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꼬리를 팔아주세요 '그림책'시리즈, 제3권 『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 인도의 쇼바 비스와나스가 쓰고 독일의 크리스티네 카스틀이 그린 그림책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동화 작가 노경실이 번역했습니다. 이 그림책은 장난을 치다가 꼬리가 잘리고 만 꼬마 도마뱀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꼬마 도마뱀이 새로운 꼬리를 얻기 위해 겪는 만남을 통해 다람쥐, 소, 고양이, 개, 코끼리 등 동물의 꼬리가 지닌 역할을 가르쳐줍니다. 특히 친구들을 부러워하면서 따라하고는 하는 아이들에게 "너는 너일 때가 가장 멋있다."라는 삶의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꼬마 도마뱀은 장난꾸러기였어요. 사람들이 사는 집에 들어가 놀기를 좋아했지요. 어느 날 꼬마 도마뱀은 서랍이 갑자기 닫치는 바람에 꼬리가 잘리고 말았어요. 꼬마 도마뱀은 엄마 도마뱀에게 달려갔어요. 그런데 엄마 도마뱀은 걱정해주기 보다는 웃으면서 멋진 도마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꼬마 도마뱀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다음 날 꼬마 도마뱀은 숲 속을 돌아다니다가 다람쥐를 보았어요. 복슬복슬하고 통통한 다람쥐의 꼬리는 참 예뻤지요. 꼬마 도마뱀읜 다람쥐의 꼬리가 부러웠어요. 그래서 다람쥐에게 꼬리를 팔라고 말했는데……. 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