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활약하던 릴리앙 튀랑은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 릴리앙 튀랑 재단을 만들어 세계의 아이들에게 편견과 차별의 위험성과 평등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은퇴 후 다소 의외라고 생각할 만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한 말 때문이다. “아빠, 우리 반 어떤 애가 내가 흑인이기 때문에 수학이 나한테 더 어려운 거라고 했어.” 농담인 줄 알았던 이야기는 실화였다. 이 책을 통해 차별과 편견이 없는 평등한 세상은 대단한 능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만들 수 있음을, 우리 모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즈라는 것을 아이들이 기억하기를 바란다. 불리한 신체 조건 때문에 축구를 계속할 수 없을 거라는 사람들의 편견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던 세계적인 축구 선수 메시가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를 기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