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만나는 역사 선조들은 죽음 뒤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며, 죽은 사람이 생전에 즐겨 사용하던 물건부터 껴묻거리까지 담아 집을 짓듯이 무덤을 만들었다. 『옛무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는 오천 년 역사를 지켜온 옛무덤들을 통해 한국사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생생한 묘사와 사진 자료,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그림 자료 등은 마치 역사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책을 읽은 뒤에는 옛무덤의 소재지와 감상포인트, 주요 정보를 충실하게 담아 직접 찾아가 체험해보도록 이끌었다. 처음 나라를 세운 왕들의 이야기부터 나라를 지킨 용맹한 장수의 이야기, 새로운 시대를 꿈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역사의 흐름 앞에 스러져 간 목숨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펼쳐진다. 무덤을 만든 양식과 구조에 따라 시대와 지역의 특징을 확인하고,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그 시대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자. 더불어 우리가 묻힌 무덤을 찾아온 후손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 생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