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시리즈 7권. 어린이들에게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며 버터 같은 유제품들이 만들어지기까지 애쓰는 젖소와 목장 사람들의 일과 생활을 보여 준다. 부록에는 재미난 요구르트의 유래와 오랫동안 인류에게 헌신해 온 고마운 소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리고 농장 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도 알려 준다. 노야네 목장 울타리 안에는 살림집과 젖소 우리와 요구르트 공장이 있고, 둘레에는 먹이풀을 기르는 밭이 있다. 그곳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아빠와 삼촌이 저마다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다. 젖소를 돌보는 할아버지, 젖을 짜는 할머니, 먹이풀 농사짓는 아빠, 요구르트를 만드는 삼촌과 일터에서 돌아온 엄마. 그리고 날마다 맛있는 요구르트를 마시는 노야까지. 노야네 목장 식구들은 소를 닮아 순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씩씩하게 제 할 일을 해내는 멋진 목장 일꾼이다. 우물우물 풀을 씹는 소들의 우스꽝스러운 얼굴들도 저마다 다른 표정으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노야가 집안 어른들을 따라서 목장 곳곳을 둘러보며 일을 하듯이, 독자들도 노야를 따라서 목장의 구석구석을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