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유대 회복을 위한 썰매 여행을 떠나다! 문학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키워주는 「마음을 키우는 문학여행」 제6권 『알래스카의 썰매타는 아이』. 영국 소설가 조안 벨이 캐나다 유콘주의 오길비산맥에 자리한 통나무집에서 살면서 개썰매 팀을 몰고 여행한 경험에 영감을 받아 쓴 청소년 소설입니다. 변해 가는 북극의 생활 속에서 무너진 가족의 유대를 돌이키기 위해 애쓰는 소녀 '베키'를 중심으로 꿈과 희망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힘든 현실 장면 사이에 행복한 과거 장면을 끼워 넣어 겹치도록 배치하는 등의 형식이 돋보입니다. 복극만의 독특한 정서, 환경, 문화도 엿볼 수 있습니다. 베키의 꿈은 개썰매 경주에 나가는 것이에요. 11일간 눈 속에서 달리고 자고 먹는 개썰매 경주에 나가려면 우선 자신만의 개썰매 팀을 꾸려야 해요. 그런데 겨울이면 산에 덫을 놓아 동물을 잡아 팔던 북극의 삶이 현대 문명의 영향으로 변화를 겪게 되면서 일을 잃은 아빠는 삶에 대한 의욕마저 놓고 우울증에 빠지고 말았어요. 엄마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과도 같아진 아빠를 치료하기 위해 통나무집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그러나 환경의 변화로 봄이 오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생각보다 빨리 눈이 빨리 녹아요. 눈이 녹으면 개썰매는 소용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