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적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 시장경제가 압도하는 사회에서 ‘경제’란 돈벌이를 성공적으로 추구하지 못하는 사람을 궁지로 모는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경제에 압도된 사회는 정치든 문화든 돈벌이의 수단으로 환원시켜 나간다. 이 와중에 ‘진짜 경제’를 성찰하고 실험하는 이들이 있다. 『사회적경제의 발견』은 자기 자신과 주변에서부터 상호성, 호혜성, 신뢰, 관계 등 가치를 실현하려는 이들 삶 속에서 사회경제를 발견하고 구현해가는 이웃들을 만나본다. 이 책에는 돌보다, 알리다, 먹다, 만들다, 다니다. 일하다 등의 구분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삶을 살아가는 이웃의 사례를 보여준다.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찾다 이웃들과 직접 만든 공동육아어린이집, 살기 불편한데도 전월세 인상 때문에 주인 눈치만 보던 청년들이 함께 만든 주택협동조합 이밖에 로컬푸드협동조합, 동네협동조합, 여행협동조합, 공제조합 등의 사례는 ‘나중이 아닌 지금의 행복’을 추구하는 발자취로 사회적경제 삶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