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한 충고보다 용서와 사랑이 더 큰 벌이며, 교훈이란 것을 알게 해 주는 따뜻한 창작 동화. 이름처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설이는 수업 시간에 할머니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만다. 할머니가 예전에 가수였다는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연이은 거짓말은 설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다. 설이의 거짓말 때문에 장기 자랑에 초대된 할머니는 학교, 노인정, 방송국까지 가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거짓말이 모두 실제 상황이 된 것. 그러나 방송 당일, 설이의 거짓말은 전국적으로 알려진다.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로 놀림 당한 설이는 비난의 화살을 할머니에게로 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