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너의 가능성을 믿어! 『열네 번째 금붕어』는 자신에게 어떤 재능과 열정이 있는지 몰랐던 소녀가 꿈과 가능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독특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주인공 엘리는 부모와 달리 연극에도 열정이 없고, 친구처럼 운동도 좋아하지 않고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어떤 일에 흥미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이런 엘리 앞에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과학자인 할아버지가 신약을 개발해 열세 살 소년이 되어 나타난 것! 할아버지는 엘리에게 과학자들이란 어떤 사람인지. 과학을 연구한다는 건 어떤 일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이 과정에서 엘리는 지금껏 몰랐던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간다. 삶과 미래 그리고 꿈에 대한 메시지를 ‘과학’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것이 특별하다. 할아버지는 손녀가 루이 파스퇴르, 오펜하이머, 뉴턴 같은 과학자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개탄하면서도 손녀에게 차근차근 그들이 이뤄낸 일을 설명했다. 과학자는 괴짜가 아니라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지만, 가능성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다.